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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시카고 여행 2022

시카고 2022


회사 컨퍼런스가 있어서 시카고에 3박4일 다녀 왔습니다.


교통

CTA Bus/Subway



저는 좀 더 편하게 도시를 돌아 다니고 싶어서 공항에서부터 7-day CTA Pass를 샀어요.
공항에서 blue line train을 타면 바로 다운타운까지 갈 수 있어요. 회사 경비여서 부담없이 우버를 탈 수도 있었지만 경험을 하고 싶어서 전철을 타고 호텔로 갔습니다.


있는 기간동안 Pass가 있어서 자주 가까운 거리도 버스를 타고 이동 할 수가 있었습니다.

Divvy(Lyft)


$15/Day Day pass
3시간안에 자전거를 한번씩 돌려주고 다시타고 한다면 하루종일 탈 수 있는 day pass가 있어요. 같은 곳으로 안 돌려줘도 되서, 중간 중간 커피 휴식을 하고 싶을 때 돌려주고 쉴 수 있어요. 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 다음 또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도 있어요.
저는 토요일 하루는 이 자전거를 빌려서 도시를 돌아 다녔습니다.

여행 스타일


맛집을 돌아다니는 사람, 박물관을 가는 사람, 버스/배 투어나 여행자를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를 누리는 사람... 각각 여행 하는 스타일은 다른 것 같아요.
 
저는 그냥 그 도시를 걷거나, 자전거 타거나, 대중 교통을 통해서 돌아 다니면서:
  • 거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 어떤 숨겨진 다른 곳들이 있는 지 (너무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진 것들 말고)
  • 자연은 어떻게 다른지
  • 도시의 지형은 어떻고, 각 지역들의 특색은 어떤지
이런 소소한 것들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요.

여행 시간

주중 낮 시간에는 회사 컨퍼런스가 있어서 어차피 구경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특히 도시는 아침 일찍 구경하는 것 좋은 것 같아요. 아침 시간은:
  • 사람이 많이 없어요
  • 사진이 잘 나와요. 아침/저녁 노을 시간이 사진은 낮 시간보다 대체적으로 잘 나오는 것 같아요.
  • 아침에는 좋은 감성이 풍부해져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돌아 다니면 기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 저녁 시간에 비해 비교적 위험한 사람들도 없고, 아침 일찍나와 조깅이나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기분이 좋아요.
토론토에서 시카고는 1시간 시차가 있어서 저에겐 1시간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장점도 많이 도와줬던 것 같아요.

첫째날 (수요일)

저녁 비행기로 도착했기에 호텔에 오니 이미 저녁 7시여서 딱히 많은 것은 못하고 저녁을 시카고 피자를 먹으로 갔습니다.

시카고에서 처음으로 느꼈던 것은 시카고 전철을 저녁 시간에 타니 술에 취해 큰 소리로 노래 부르며 돌아 다니는 사람들을 몇몇 마주치게 되더군요. 저는 너무 여행자 스럽지 않게, 케리어는 안 가지고 오고 마치 현지인처럼 백팩에 노트북 가방만 들고 돌아다녀서 덜 부담 스러웠는데, 나 여행자에요 하면서 비싼 케리어에 고급진 옷을 입고 지하철을 밤 시간에 타고 돌아다니면 좀 무서울 것 같네요.


도시의 첫 인상은 강이 있어서 토론토에서 볼 수 없었던 다이네믹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강 색갈이 왜 초록색일까요? 벌써 오염이 되서 똥색이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첫 날은 시카고 피자를 Lou Malnatis'에서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돌아 오늘 길. 역시 강이 아름답네요.

둘째날 (목요일)


아침 7시에 조깅 겸 유명한 Millenium Park에 갔습니다.

역시 아침엔 한적하더군요. 
나중에 오후에 지나가봤는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아침에 다녀가길 잘했다 싶더군요.
몇 없는 셀카~

이것도 유명하다고 해서 인증 샷 한장


시카고는 역시 architecture 도시 이더군요. 이쁘고 unique한 건물들이 많이 있네요.









Amazon Go가 있네요! 전화기를 Tag하고 들어가서 물건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는..


뮤직 비디오를 찍는 것인지, 돈 있는 사람들이 flex하며 즐기는 건지.. 다른 세상이네요.

셋째날 (금요일)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한적한 도시를 감성이 풍부해지는 음악을 들으며 도시를 구경했습니다.
빌딩과 나무가 이쁘네요.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해보았습니다.





물 바닥이 투명해 보이네요.





한가지 시카고에서 놀랐 던 점은 호수 물이 너무 깨끝하고 물고기들도 호수가에서 쉽게 보인다는 겁니다. 사진으로 크기가 짐작이 잘 안가지만 작지 않는 고기들이 호숫가에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을 온타리오 호수에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매기 같은 물고기도 보이네요.


또 놀랐던 한 부분은 이리 저리 버려진 Divvy(Lyft) 자전거/스쿠터 입니다. 
자전거를 리턴 하지 않았을 때 벌금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왜 손쉽게 버려진 자전거/스쿠터들을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지 안탑깝더군요. 




다시 도시 안으로...

뿌듯한 BMO가 있네요. 


회사 동료와 호텔 자전거를 빌려서 Navy Pier에 와봤습니다.


금요일 낮에 오니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자전거로 타고 갈 수 가 없어서 자전거에 내려 안쪽으로 걸어 들어오다 사진 몇장찍고 더 못들어가고 호텔로 돌아 갔습니다. 




저녁엔 재즈 바에 가보았습니다. 시카고가 재즈바가 유명하다고 해서. 회사 사람 중에 Green Mill이 한 때 유명한 시카고 갱스터 Al Capone이 소유 했었던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해서 거기로 갔습니다.


저는 재즈는 "재"도 모르긴 하지만 나름 영화에서 간접적으로 봤던 섹스폰 연주에 우아한 여성 분의 매혹적인 노래가 불러지는 곳일꺼라 상상을 했지만, 제가 간 곳은 오르간으로 어떤 분이 혼자 솔로로 연주만 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구글에서 퍼 온 사진입니다)

무대가 있긴 했는데, 어쩌면 저희가 너무 일찍 갔었나 봅니다 ㅎㅎ


저녁은 멕시칸 음식점에 갔는데 회사 동료 중 누가 메뚜기 요리를 시켰어요. 엄청 어렸을 때 한번 먹어 본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데, 이번에 제대로 먹어봤네요. 




넷째날 (토요일)

처음으로 하루종일 도시를 구경 할 수 있는 날이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먼저 Riverwalk를 걸어 보았습니다.



강을 따라 우뚝 솟은 멋진 건물들이 시카고의 매력인 것 같아요.










다음엔 자전거를 타고 호수 길로 Lincoln Park으로 가보았습니다


가는 길에 마켓이 있어 구경해 보았습니다. 사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드디어 Lincoln Park에 도착!


아침에 요가하는 사람들도 보이네요.

물이 엄청 맑더군요. 

좀 색다른 나무가지 모양을 가진 나무네요.





시카고 동물원은 공짜이네요. 저는 가보진 못했지만 실내 식물원도 공짜라고 하네요.

동물원을 구경하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딱히 계획을 가지고 목적지를 향해 갔다기 보다는 지도에 초록색으로 표기 된 공원길을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며 자연도 구경하고, 집들도 구경하고, 중간 중간 멕도날드,스터벅스에 쉬어가며 사람들 살아가는 소소한 모습들을 구경 했습니다.  

노인 부부와 호수

사극 드라마에 나올 법한 연못 위에 공주님 같네요.



막상 물이 맑고 물고기가 많은 곳은 낚시 하는 사람들이 없고, 물고기가 잘 안 잡히는 곳엔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옷차림이 특이해서 한 장 담아 봅니다. 

부러질 듯 가는 건물이네요.

이런 종류의 나무를 토론토에서 본 적이 있나 싶네요. 나무가 멋지네요.

아니, 오히려 강의 상류로 올라가보니 물이 초록 색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아는 갈색이였습니다. 어떻게 이 강물이 흘려 호수 근처에 갈 땐 초록색 / 엄청 맑은 투명색으로 변하는 것일까요?

고요한 강을 따라 카누/카약을 타는 사람들




낮에는 비가 잠시 부슬 부슬 내렸어요. 오히려 자전거 타기엔 더운 땡볕보단 좋더군요. 
사진에도 잎들이 더 푸르게 나오는 것 같아요.

Me, myself, & bike

오히려 비가 조금씩 와서 인지, 공원 길에 사슴이 많이 보이더군요. 첫 사슴을 만났을 땐 반가워서 멀리 있는 사슴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더 가다보니 사슴이 많더군요. 10마리 이 상 만난 것 같네요. 사슴 한 마리가 내 코 앞에서도 평온이 풀을 뜯고 있어서 한장 담아 봅니다.

Canadian Pride

다시 호숫가로 왔습니다.

호수와 만나지는 강의 하류로 오니 다시 강물이 초록색이네요. 신기하네요.

벌써 시간은 저녁 7시가 넘어 갔고 새벽 6시부터 걷고, 자전거를 타서 몸이 많이 많이 피곤해 졌습니다. 호수, forest, 사람 사는 모습 구경하고, 다시 호숫가를 보고나니 이제는 뭔가 특별한 것이 없어 보여 이제 그냥 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돌아가는 길에 무슨 대학교가 있길래 잠시 구경하러 가 보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됬는데 National Universities ranking #9인 학교 더군요. ㅎㅎ

대학생들이 너무 애기들 같아보여서 새삼 내가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 싶었습니다 ㅎㅎ



저녁에 대학을 걷기에 좋더군요. 사진이 눈으로 보는 것을 다 담아 내지 못했지만, 노을과 호수와 대학생들의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제가 학생 때는 노을이고, 풍경이고 assignment 시간안에 낸다고 눈길을 쓸레퍼 신고 뛰어 다녔던 기억만 강하게 있네요.

호수 물이 고인 옅은 물에 큰 물고기 때들이 해염치고 있네요.

아까 낚시꾼들에게 알려주고 싶네요 ㅎㅎ. 아마 여기는 낚시 금지 구역 일 것 같네요.


Divvy 자전거는 아무 곳에 리턴하면 되어서, 자전거를 돌려주고 전철을 타고 다시 다운타운으로 왔습니다. 호텔에 들어 오니 밤 11:30이였습니다. 하루종일 자전거를 탔더니 이젠 제 다리가 제 다리처럼 안 느껴지더군요. 

마지막 하루는 공항 앞 초록색으로 표기 된 숲을 아침에 산책하고, mall에서 쇼핑하고, 바로 공항에 가려고 Rosemont에서 묵었습니다.

마지막날 (일요일)

전 날에 너무 무리해서 아침 산책은 못 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일어나지더군요.

일은 아침에 숲은 역시 사슴이 보이는 군요. 엄마 아기 사슴의 모습이 그림 같네요.


마지막 점심은 아는 누나 가정과 지오다노에서 시카고 피자를 먹으며 좋은 시간을 가지고 시카고에서의 시간은 끝을 냈습니다.


이번 여행에 느낀점

 분명 시카고는 매력적인 도시인 것 같네요. 하지만 도시의 매력을 더 많이 채험 할 수 있었던 것은 여행자로 와서 도시의 아름다움을 보고자하는 저의 열린 마음이 아름다움을 조금 더 담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또 아침이라 느낄 수 있었던 평온한 풍경은 토론토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씩 세벽에 일찍 일어나 토론토 곳곳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조깅이나 자전거를 타면서 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아침을 더 살아봐야 겠다는 결심을 늦은 밤에 글을 쓰며 해봅니다. 😆

추가: 파노라마로 보는 시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