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땐, 지금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갈 때까지만 노력하자.
대학생 땐, 졸업하면.
취직 하니,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 할 때까지만.
결혼 하니, 아이들이 조금만 커지면......
당신은 당신의 행복을 미루고 있지 않느냐는 영상을 보게 되면서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사람은 미래에 행복을 더 크게 느끼기는 하는 것 같아요.
우린 일하고 있는 금요일 오후에, 막상 쉬고 있는 일요일 저녁보다 더 행복해 하잖아요.
오늘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1.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발견해서, 내 자신에게 그 쉼의 시간을 주라고 합니다.
2. 행복의 다른 이름은 감사라고 합니다. 놓치고 있던 일상을 감사함으로 뒤돌아 보면서 행복을 누리라고 합니다. 아침에 아름다운 새소리, 오후의 파란하늘, 커피 한모금을 마시며 눈을 지긋이 감고 느껴지는 행복. 감사하다고 누리고자 하는 노력이 내게 행복으로 돌아오는 것 같네요.
저한테는 어쩌면 블로그 쓰는 것이 1, 2 번을 둘 다 이루는 일일 수도 있겠네요.
귀찮으면서도 매번 블로그를 다시하고 싶다는 충동이 왜 오는지, 알듯 잘 모르겠던데.
1.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생각하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니 글을 쓰면 기분이 좋네요.
2. 행복한 순간들을 포착해서, 그 순간들을 정리해서 블로그를 쓰는 것이 내게 행복한 삶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라고 고백하는 행동이 되고, 그 되새김이 오히려 더 내게 행복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저는 사진은 마법같은 매력를 가졌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가족 여행을 가서 아내와 많이 다투고 돌아온 여행이였어도 행복하게 웃으며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하고 보다보면 기억의 오류가 일어나 행복했던 여행이였다고 기억하게 됩니다.
아기가 신생아일 때 힘든 시간을 보내며 '시간아 빨리 지나가라'는 마음으로 보냈던 기간들도 이쁜 아기 사진들, 웃으며 찍은 가족 사진들이 그 시간들도 참 행복했다고 외곡되게 기억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 한테만 그런 지 모르겠는데, 정말 신기한 발견은 사진이 얼마나 이쁘게 잘 나왔나에 따라 "그래, 그 때 정말 행복했지"라고 더 외곡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네, 제가 좋은 카메라에 돈을 쓰는 짧은 합리화였습니다)